외도
김영삼대통령 생가
여행중에 만난 꼬마친구
멀어져 가는 너..
안녕~
쫓아 오며 손을 흔들던 네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네살이라 했지
어디 사는지 물어볼 걸 ㅎ
삽십년만에 다시 와보는 거제 해금강
나는 둘만의 여행을 오래전부터 꿈꿔왔었다
그렇게 떠나는 부부를 부러워했었는데 아이들이 걸려 떠나지 못했다
애들이 크면 홀가분히 떠나리라
이제는 그..
때가 온 것 같다
해뜨는 방에서 자고싶다고 장승포 여기저기 다니다 몽돌해수욕장까지 와서도 찾질 못했다
아무려면 어떠랴만 남편은 서운해했다
추억을 남겨 주고싶다고 무리를 한 탓에 늦잠을 자버려
바닷가에 나와 해뜨는 것도 못보고
배를 타고 갈때는 배가 출렁거려 오늘은 날씨가 안좋다는 선장님말씀에 공포가 밀려왔다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 갔다
그래도 여행하다 죽는다면 행복일거야 ㅎㅎㅎ
외도
지상낙원이 거기에 있었다
여보 고마워요!
이번 여행은 나만을 위한 것이었다
남편은 다녀온지 6개월도 안됐고 얼마있음 또 가게 되어있는데
미안해서 어쩌나요
맛있는 것이 있음 데리고 가고
좋은 곳이 있음 꼭 델고 가고싶다고
날 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다나 ㅎㅎ
이번 여행은 가는길에 진주촉석루를 돌아보고
해금강
외도
역사의 현장 거제 포로수용소
옥포
마지막으로 풍수지리 차원에서 전 김대통령 생가를 들렸다
우리는 여행을 하면 될수록 그주위를 자세히 볼 수 있기를 원한다
다음엔 여수. 송광사
주왕산. 주산지. 단양팔경 아직도 갈 곳이 너무 많다
부산이랑 강원도는 많이 가봤지만 또 가보고 싶은 곳
KTX를 타봐야겠지 ㅎㅎ
2007.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