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우리딸
*행복*
2008. 4. 5. 14:34
딸이 오랫만에 왔다
공무원 2년차인 우리딸은 무엇이 바쁜지
한달에 한 번 집에 오기 어렵다
그렇게 잠깐 와서는 힘들다고
하루종일 잠만 자다 간다
오늘은 산엘 데리고 가야겠다
차도 깨끗이 닦아주고 기름도 꽉꽉 채워주고.. 정이 많은 아빠는 무엇이 그리도 아쉬운지.. 잘 가그라~
나는 항상 딸이 고맙다
어려서 부터 이쁜짓만해
우리부부는 딸을 신통방통이라 불렀다
애기였을때도 어른도 맞기 싫은 주사도 얼마나 잘 맞는지..
아무리 아파도 짜는일이 없어 오히려 걱정스러웠다
애가 안놀면 아픈거 였다
그렇게 크더니
대학갈때 난 아쉬워 재수를 시키고 싶었지만
싫다고 국립대에 들어가 가정경제에 도움을 주더니
서울에가 잠깐 노량진의 학원에 다니다
더할 것이 없다고 집에와 혼자 공부해 직장을 잡았다
그런딸이 고마워
난 차를 사지 않기를 원했지만
차가 필요하다기에 새차를 뽑아 주었다
친구들은 헌차를 사는데 그것이 너무 고맙다는 딸
이제는 시집을 보내야겠는데
아빠같은 사람한테 시집가고 싶다고
글쎄 그런사람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