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우리집
(((산)))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밀집방석을 깔고 마당 한가운데에......
한편엔 키가큰 쑥을 베어다가 모기불을 놓고 .
연기많이 나게한다고 .....
모기가 자꾸 문다고 연기를 따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
모기가 연기가 실어서 도망가는줄알고 연기만 따라다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기가 연기를 좋아해서 연기따라 간다네요.....ㅎㅎㅎㅎㅎ
정신없다고 신발짝이 날라와도 즐겁기만 하던 여름날 ....
방석에 누워 있노라면 여름밤의 하늘이 코앞에 와있고
한손엔 옥수수를 들고
또한손엔 팔봉산 상대봉을 잡고
다른데도 아닌 우리집 마당 한가운데서......
없어도 불편함이 없고 부러움도 없던
그저 우리집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옷이라곤 반바지 같은거 하나 걸첬어도
내겐 옥수수가 손에 있어 행복했던 그여름날....
그래도 감자보단 옥수수가 맛있는데 ........
그런생각을 합니다
요즘도 그때처럼 맛이있을까
옥수수도 뽕나무의 오대도......
사실 밭이 작아 수박이나 참외는 먹어볼수도 없었지만
팔봉산 상대봉 아래 첫집 우리집이 있어 잊혀지지 않을
여름날의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어도
소중한 추억들을 양식삼아 건강한 여름날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고향을 다녀오신 행복님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고향소식 전해주신 행복님 고맙습니다
배경음악은 임주연의 보고싶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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