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백양사 (일출과 일몰)
아침 햇살에 옥정호가 눈이 부시다
중년의 십계명
1,젊음을 부러워하지 말라.
2,움켜쥐지 마라.인색한 중년은 외로울 뿐이다.
3,밝은 생각을 가져라.불안과 초조는 건강을 위협한다.
4,남에게 의존하지 말라.
5,감정에 솔직하라. 젊은 척,아는 척,부유한 척은 왕따를 자초한다.
6,신앙을 가져라.
7,참견하지 말라.이제는 후원과 격려을 할 시기다.
8,나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
9,인생을 관조하고 인생의 계획을 세워라.
10,이제부터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는 생각을 받아들여라.
-소노 아야코의<< 중년 이후>>중에서-
인간은 중년이되어야 인생의 참 묘미을 알 수 있다.
자신에게 상처준 사람이
오히려 자신을 키운 보약 이었다고 깨닳는
관대함은 중년 이후에나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들은
중년 이후의 육체 소멸의 길을 영혼 완성의 길로 바꾸게 된다.
전날 사전답사.. 옥정호는 지독한 가뭄에 물이 말라있었다
바람도 많이 불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새벽에 눈이나 서리가 내려주기를..
어둠을 가르며..
태양은 떠오르고
멋지고로~ 여기 좀 봐주세염~~
내모습도 ㅎㅎ
붕어섬
둘이 다니면 음식이 부실하다.. 함께하니 이렇게 좋은 것
이제는 백양사로.. 아름다운 계절이 다가 버린뒤에 오다니 아쉬움만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예뻤던 날
간월도
얏호~!
출사 가는 길은 너무너무 즐겁다
사실은 좋은사진 얻으러 간다는 의미보다는 떠남이 즐거운 것이다
내게 사진은 덤일뿐..
다만 실력과 열정이 놀라우신 이선생님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옥정호는 모두의 기대에 못미쳤지만
나름 멋있었고 물이 철철 넘칠때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그때는 국사봉 꼭대기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여행은 떠날때는 비와 눈발이 휘날렸지만 날이 좋아져서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보는 기쁨을..
* * *
나는 함께 가신 이선생님 사진 보는 순간 숨이 멋는 줄 알았다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랄까
자작나무를 표현해 보라고 하셨는데
사진이 그렇게 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마 포샵 때문일거야
가는 곳마다 작품을 만들어 내시니 얼마나 좋을까
샘님집에 가니 입상하신 작품들이 벽에 많이 걸려 있었다
나도 올겨울엔 열심히 따라 다녀 거실벽에 작품? 하나 올려야겠다
사진을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신 집안내력 때문인가
부럽고 부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