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이제는 보내야지..
*행복*
2009. 6. 20. 17:20
이제는 조금씩 보낸다는 실감이 난다
애들은 떠나고..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사실 오늘 결혼식 하려 했었다
내가 장마 시작된다고 안된다고 우겨 지난주에 치렀는데
정말로 얼마나 잘한 건지..
기다리는 동안 날 즐겁게 해주더니
애들도 떠나고 이제 꽃이 시들어 버렸다
술을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어제 복분자 술을 담갔다
남편은 술을 입도 대지 안는지라
술이 필요 없었는데..
난 이바지 생략하자 했는데
사둔댁께서 서운하신지..
사위가 사 준 내 핸드폰
아들이 다시 찍어 준다
이쪽이 앞면이라고 ㅋㅋ
반짝반짝 참 예쁘다
사위가 얼마나 정성스레 골랐는지
너무 예쁜 핸드폰
남편이 서운하다 한다
자기가 사준다 할때는 싫다 했다고
난 사실 핸폰이 필요치를 않다
자유인이기에
오히려 불편해 질 것이다
이제는 어딜 가나~
그동안
애들때문에 부산출사도 포기하고
지리산도 못가고
결국은 해외여행도 못 가고 말았다
그리고 귀한 자식 하나 더 얻었다
더 많이 행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