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영화

찬란한 유산

*행복* 2009. 9. 23. 09:16

 

 

 

오늘 드디어 찬란한 유산 28회 최종회가 끝났다

난 거의 드라마를 보지 않는 편이기에 본 방송에서 못보고

앵콜방송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멋진 드라마였다 

 

가족들에게 찬란한 유산은 무엇일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불행을 만난 주인공이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좋았고

욕심만 버리면 행복해 질 수 있는데 승미모녀가 참다운 행복을 찾을 수 있어서 좋다

이드라마는 철없는 가족에게 찬란한 유산을 물려주는 할머니역에

반효정님이 있었기에 더 빛나지 않았을까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보면 누군가 작가도 궁금해지고

거기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도 다 멋지게 보인다

은성역의 한효주는 어쩜 그리 청초하고 

이승기는 왜 그리 귀여운지

거기에 더해 옛날의 전성기때를 생각나게한

순수해서 푼수같은 여인역의 유지인은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났다

요즘 연기 변신을 자주 선보이는 김미숙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승미역의 문채원은 처음 보는데 

엄마 김미숙과 함께 악역을 얼마나 잘 소화를 하는지 나도 함께 울고 싶어졌다

그래서 난 승미랑 선우환이랑 이어지길 바랬고

너무 멋진 남자 배수빈의 준세는 은성이랑 이어지길 바랬는데

사랑은 그렇게 맘대로 안되는가보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 빨리 끝나기를 바랐다

난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를 만나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때문에 조바심이 생겨

끝난뒤의 허전함도 밀려오지만 거기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진다

앞에도 못보고 뒤도 궁금해서 친구를 만날 때마다 물어봤다

영화로 만들어 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며

이렇게 훈훈하고 감동깊은 드라마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