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여기가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강원랜드다
항상 지나치며 저기가 강원랜드라고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 와보긴 처음이다
하이원 스키장
너무 이뻐 망설이다 살짝 찍었더니 아이가 일어나 버렸다
썬크루즈 언제나 멋진 곳..
지난 번 왔을 때도 밤이어서 야경이 날 반하게 했다
새벽에 밖을 내다 보니 날이 밝아온다
벌써 사람들이 여기저기 몰려있다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밖을 보니 딴세상 이다
심곡항 다녀 오는 길
묵호항에서 이놈을 사다 잔치했다
비싸다 해야 맛있다고 장난을 잘치는 남편이
10배를 튀겼는데 깜빡 속는다 ㅋㅋ
싼만큼 속이 비어 먹을 것이 없었다 그래도 맛있었지만..
다음에 애들 모두 데리고 영덕가서 영덕게 먹고 오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다
집에 오는 길
원주쯤에서 눈이 왔던 것 같다
갈때도 치악산~? 에 상고대가 멋지더니
괜히 왔어.. 괜히.
이렇게 오는게 아니었는데..
일요일에 봉수산을 오를까
금오산을 넘을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강원도로 가게 됐다
혹시 소백산이든 태백산을 갈 수 있을까 따라 나섰다
사실 겨울여행은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강화도는
날이 풀리면 가는 것이 나을 것 같고
남쪽으로는 아무래도 꽃이 피는 3월이 좋지 않을까
결국 겨울은 겨울답게 태백산이든
소백산 칼바람을 맞으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산행에 자신이 없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기에 따라 나선 거였다
무리를 할만큼 태백산이 멋질 것 같지 않아
결국 태백산 일출은 포기하고 일출은 동해바다로 가서 보기로
추암은 지난겨울에 다녀왔기에 정동진으로 갔다
정동진은 다녀간지 5년정도 됐는데 볼거리가 많았다
잠깐 들려 정선으로 넘어가기로 했었는데
바다열차는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 못탔지만
그곳에서 머물다 묵호항엘 들려서 집으로 왔다
덧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나의 겨울여행은 끝났다
여행이라 하면 서운하고 드라이브라 해야 덜 억울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