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이야기

봄이 오니 너무 좋아라~

*행복* 2016. 3. 28. 21:43

 

 

3.26

 

토요일 예식장에 갔다가 너무 예뻐서 찍었다

예식장앞 길가에 수덕사랑 덕산온천이 예쁘게 벽화가 그려져 있어 예식장이 화사하게 빛났다

 

울아덜은 은제 장가 가나~

부럽다는~~

 

 

 

박교장님께서 퇴비가 나왔다고 하셔 한걸음에 달려 갔다

사모님도 밭에 나와 계셨고

둘이서 농사 짓는 이야기하면 하루해가 모자란다 ㅋㅋ

3.28

고구마도 직접 싹을 틔우고

얼마나 밭을 깨끗하게 해 놓으셨는지

우리밭은 어떨까~ 걱정이 된다

 

우리 매실도 올해 꽃을 피워줄까~~

 

 

이제 우리밭으로~~

 

진즉에 오고 싶었는데

남편이 자꾸만 꾀를 부려 오늘이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렸다

퇴비를 가져다 놓으니 일년농사 든든하다

풀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지금 뽑아줘야지

비가 오고 나면 그때는 감당이 안된다

 

 

마늘은 지혼자서 잘자라고 있고

올해도 양파는 헛농사 같지만 작년보다는 낫다

 

 

 

 작년에 먹다 남은 애기배추는 죽지 않고 살아 봄동이 되었다

 

올해는 방풍나물도 제법이다

이제 분양해줘도 될 것 같다

그옆에 오늘 사모님댁에서 얻어 온 울릉치를 심었다

 잘 자라 주려므나

 

 

 

작년 먹다 남은 쪽파

봄엔 갈때마다 몇뿌리씩 뽑아다 요긴하게 쓴다

 

 

 남편은 항상 딸기를 못마땅해 한다

맛도 없는데 그런다고

그래도 난 손주들 데리고 가서 따 주려고 애지 중지 한다

 

 

 

냉이는 너무 늦어 꽃이 피어 버리고

 

엄마가 머위잎를 먹을 때가 되었냐고 하시더니 아직 이르다

올해는 돈나물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베리는 어떨지 모르겠고 매실이 꽃을 피워 줄 것 같다

올해는 철쭉이나 영산홍 몇그루 사다 심어야겠다

 

남편 핸드폰으로

이리저리 찍었는데 핀이 엉뚱한 곳에 가서 맞았다

아직 나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후지폰이다

내가 그렇게 쓸데없이 알뜰하다능 ㅋㅋ

 

 

친구집에서 얻어 온 국화가 일년만에 이렇게나 많아졌다

누구 필요한 사람 없나요~?

반을 떼어주어도 무진장 많을 것 같다

암튼 신난다~

우리밭에는 무엇이든 많으면 좋고 환영이다

 

묵은 잎을 걷어 줬더니 새싹이 많이 올라와 있다

 

 

올해는 딱 갈라 반만 하려하는데

옆에 할머니들께서 안하시면 우짜지

풀이 자라면 보기싫으니 생고생이 시작되겠지 ㅋㅋ

 

텃밭 2

 

텃밭 1은 구상이 다 끝났는데

텃밭 2는 무얼 심지?

옥수수를 다 심어버려~ ㅋㅋ

 

암튼 할머니들만 믿는다

 

텃밭 1

 

 

 

올해는 이곳에 더덕이랑 도라지를 심으려한다

 

작년에는 남편 온천 보내고 혼자서 2시간 했는데

올해는 할일이 많아 둘이서 해질 때까지 3시간 했다

오랫만에 일했더니 온몸이 아프당~

 

 

 

오늘 예당지에 나가 보려 했었는데..

 

여기는 내 일터이자 놀이터다

난 정말로 여행 다니는 것보다 밭에 오는 걸 더 좋아한다

아직도 난

이곳에 전원주택을 그림 그려본다

 

 

 

삼보컴퓨터 사장님이 토요일에 오셔서 컴을 고쳐 주셨다

사장님이 다녀 가시면 컴이 새로 샀을 때처럼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다른사람은 마음에 안찬다

내생각으로는 아마 예산에서 삼보컴사장님이 실력이 젤 좋으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