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한식차례 (합강 오토캠핑장)

*행복* 2016. 4. 2. 21:46

 

 

 

 

행정수도가 들어서며

우리는 용호리에서 가덕으로 모두 옮겨왔다

 

 

 

 

 

 

 

 

 

 

 

 

 

사진이 모두 삐뚤빼뚤이다

스마트폰이 내것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큰댁조카가 종손이다

우리할아버지하고 쌍둥이셨다고..

지금 이곳엔 큰댁 조카가 살고 있는데 단지가 정겹다

시댁 부엌 뒷뜰에 나가면 장독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진 풍경이다

우리 아이들은 기억이나 할까~ 

 

 

 

 

 

 

 

 

 

 



 

 

한식차례를 산에서 지냈는데

산에서 지내니 바람 불고 벌레들이 달려 들어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재실에서 지내기로 했는가보다

음식도 식당에서 먹었는데 이렇게 직접하니 더 좋았다

이제 내순번은 아니지만

많이 하는 일은 못하니까 언제든 설걷이는 몸 안사리고 열심히 한다

수고 하셨어요

 

행정수도가 내려 오며 우리동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집안은 모두 뿔뿔히 흩어졌다

이렇게 일년에 몇번 만날 뿐이다

 

 

 

 

 

 

 

 

 

 

 

 

 

 

 

 

 집에 오는 길

대청호엘 갈까 했었는데 합강엘 가고 싶어졌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옛날에 온 가족이 매운탕을 먹으러 간 적이 있어

합강에 오토캠핑장이 생겼다하여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었다

고향도 사라지고 주위환경도 너무 많이 달라졌다

옛모습이 사라져 가니 서글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