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캐러가다(6.6)
6.6
작년에 못가서
올해는 꼭 가야지 했는데
5월이 그냥 가버렸다.
궁금해서 갔는데 대박이다.
조금만 캐자고 했는데
사람들도 많고 바지락도 많다.
물안개 핀 도비도의 풍경은
내가 갔던 중 최고로 멋졌다.
다시 가야지~
간조10시45분
오늘이 7물사리
7시17분 집 출발
60.6km 한시간쯤 걸렸다.

우와~ 이런 풍경은 처음이다.

1kg씩만 캐자고 갔는데 4kg쯤 캤다. 나는 배탈이 나 화장실 다니느라 거의 못했다.

2시간반 전에 도착했는데 차들이 많아 간신히 주차하고

집에서 안 먹는거 가지고 가면 잘 먹는다. 간식은 계란이 최고다.

조그마하던 해당화는 이렇게 커 버렸고.

벌써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맘이 급해진다.

이런 풍경도 보여주고 오늘은 신나서 사진만 찍는다.

나는 이런~

사진들을~~

좋아한다.

머찜!!

반영~ ㅎ

나는 구경만 다녔다. 사진 찍으러 오는건지 놀러 오는건지..

바다의 건달. 남들은 열심히 캐는데 놀고 있다.

여기도 바지락 저기도 바지락이~

많이들 캐셨다. 왕년에 우리도 선수였는데~
우리바지락 안먹어 본 사람없다고 10kg 캔적도 있다.
이제는 조금만 캐자 한다.

우리꺼~ 기대이상이다. 마지막 작업이 젤 재밌다. 반은 옆집들 주고. 바지락이 너무 맛있다. 바지락을 잘 안먹는 남편도 달고 맛있다고..

이제 집으로~ 바다는 텅 비어 가고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저기 삼길포에 가서 회를 먹고 가기로 했는데 차들이 너무 많아 주차를 못해 그냥 왔다.
오늘 너무 많이 걸었네.
6.9
오늘은 두집이서 가기로..
3kg씩 캐자했는데
나는 2.5kg. 3kg을 못 채웠다.
사모님댁은 영 실력이 아니다.
애들 어릴 적 함께 다닌 적 있는데 실력이 그정도 일줄이야~ ㅎ
또 가고 싶다 ㅋ

새가 내앞에 와서 놀자 한다. 나 오늘 바쁘다~

오늘은 물때가 늦어져서 아침 먹고 가서 간단하게 간식만. 점심은 삼길포에 가서 먹기로...




오늘은 열심히 하는데 조개가 없다. 사모님댁 통 채워드리고.


삼길포에 와서.

오늘은 소주도 한 잔 하고.

저 멀리 보이는 도비도엔 벌써 물이 차 있다.


1kg는 삶아서 먹고. 1kg는 냉동실로~

1kg는 까서 냉동실에 넣었다.
껍질 까는거를 못해 살짝 삶아 발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