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복사꽃
사진 찍으며 오다 보니 골목골목으로 축지법을 쓰며 왔는데 장까지 50분 걸렸다~
마지막에 두어장은 더 찍히는데 오늘은 아람이네 와서 한장 더 찍히더니 영영 끝이다
장풍경 시작이자 마지막사진
배가 불러 오늘 저녁은 그림의 떡이다
회를 잘 먹을 줄 모르는 나는
정작 주인공보다 이렇게 따라 나오는 음식들을 더 좋아한다
오랫만에 조금은 편안해진 마음으로 블로그 친구님 방에 놀러 갔다
해인님 방에 들렀는데
관악산에서 족발을 드시는 걸 보니 출출하던차 갑자기 족발이 먹고 싶어졌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읍내 장날이다
장에 가볼까~ 하고 있는데
띠르릉 아람엄마 전화 장에 가지 않느냐고..
텔레파시가 통했나~ 오케이~~
우리는 역전장을 다니기에 읍내장은 거의 가지않는다
우리랑 아람이네랑은 이쪽끝에서 저쪽끝에 살기에
장에서 만나 국밥을 먹기로 했다
유명하다기에 한 번 먹고 싶었다
깔끔한 아람엄마는 먹는둥 마는둥 식성좋은 나만 배불리 먹고
갑자기 약속이 잡혀 저녁에 회는 별로 먹지 못했다
자기는 먹고 싶지 않았으나 나를 위한 배려가 느껴졌다
역시 읍내장은 장 다웠다
오늘은 장날 풍경을 찍어야지..
아뿔사~ 충전이 안되어 있었다
밥을 먹고 나와 사진 한장 찍으니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