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문화유적

결혼35주년에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행복* 2016. 3. 22. 22:40

통영- 소매물도- 달아공원- 미륵산

 

2박3일쯤 하려했는데 간단히 통영을 다녀왔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통영

한국의 나폴리라 했던가~

 

아침 6시 출발

산청휴계소에서 아침식사

9시 50분 4시간여만에 통영 도착

여기가 통영이구나~

제일 먼저 예쁜꽃이 우리를 반기고 남쪽이라 분위기 부터가 다르다

 

 

 

소매물도를 가기 위해 11시 배를 타야한다

 

아마 사량도로 떠나는 배인 것 같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배를 탄다

 

 

이제 배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고..

새들도 함께 간다

 

 

 

 

 

 

눈에 아른아른 하던 소매물도

 

 

소매물도 갈때는 1시간30분 걸렸는데

배가 돌아올때는 1시간10분쯤 걸린 것 같다

일몰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있었는데

일찍 도착해서 달아공원으로 달려갔다

 

달아공원

 

 

 

 

첫 망원 사용인데 해가 스르르~ ㅎㅎ

일몰사진 찍으러 갔다가 이러면 맥빠진다

오늘은 덤이니까~~

 

저녁 식사하러 들어 간 집에서

옆자리에 계신분이 소매물도 갈때 같은 배를 탓다고 반가워 하신다

내일은 장사도에 가신다고 가 보라고

다음에 오면 장사도엘 가야겠다

활어시장에 가서 회를 떠다가

3층식당에서 매운탕이랑 먹었는데

내가 이제껏 먹어 본 회중에 제일 맛있었다

참돔 20.000원 식당에서 17.000원

 저녁식사는 37.000원 들었다

 

 

 

 

 

 

동피랑은 동쪽과 비랑이라는 말이 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

비랑은 비탈의 통영사투리다

 

 

 

 

 

 

 

 

 

 

통영성

기념물 제106호(1991.12.23)인 통영성은 조선 숙종 4년(1678)

윤천뢰 제57대 통제사가 처음 쌓았다

여황산 양쪽 등성이 약1km는 토성이고 나머지는 석성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동피랑 벽화마을을 다녀 오고

아침식사는 일러 식사하는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간신히 찾아간 집이 맛집이엇다

돔. 조기. 가자미라는네 맛있어서

먹고 나와 간판을 보니 맛자랑대회 은상집이다

그리고 아줌마가 친절하시고

간단히 한가지로 통일하려 했는데 무엇으로 할까 망설이니 두가지로 하래서

복지리랑 생선구이를 시켰다

 

점심은 바로 윗집 미주뚝배기를 먹으려 했는데

용궁뚝배기를 먹고 왔다

 

 

바람 불어 좋은 날~

이번에도 인물사진을 너무 안 찍었다

겨우 몇장이다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때 찍어야 하는건데..

 

배를 탈때는 춥다 하니까 자신만만하더니

때로는 내말도 들어야 할때가 있다고요

 

날이 얼마나 좋은지 여름날 같다

지난 번도 그렇고 여행날짜를 잘 잡은 것 같다

 

사진이 날씬하게?~ (조금 덜 뚱뚱하게) 나와서 좋다 ㅋㅋ

 

 

 

다음에 다시 오면 그때는 케이블카를 타야지..

 

 

 

 

 

 

미주뚝배기를 찾아가다 피곤해서

용궁뚝배기로 들어 갔다

용궁뚝배기 2인분 24.000원

미륵산에 오르다 케블카 타는 곳까지 가서

오뎅. 옥수수. 아이스크림. 커피 이것 저것 먹었더니

밥 생각이 없는데

굳이 뚝배기가 먹고 싶어 다시 시내로 들어갔다

 

이제 가자 집으로~

안녕 다시 보자~~

 

 

산호혼식

오늘이 결혼 35주년이다

 

누군가는 35주년이 되면 크루주여행을 하고 싶다는데

서운해서 몇번이나 망설이다 그동안 별러왔던 통영을 다녀 왔다

사실은 나는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3월 한달내내 결혼기념일이고

일년내내 생일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우리부부는

말도 안되는 소매물도를 먼저 가느냐 미륵산을 먼저 가는냐

이런 일로  토닥토닥 다투고 이렇게 35년을 살아왔다

이제 백세 인생이니

앞으로 딱 35년만 더 함께 삽시다~~ ㅋㅋ

 

 

 

찍어 온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피곤함도 사라진다

여행은 다닐 때보다 정리할때 더 행복하다

정리를 해놓으면 두고두고 볼때마다 다시 여행 떠나는 느낌이다

내인생에 카메라는 영원한 동반자

정리가 힘들어 이제는 조금 덜 찍자인데

언제 다시 올까 싶어 돌아와서 보면 항상 똑같다

요즘 컴퓨터까지 말을 잘 안들어 사진작업이 어렵다

사장님이 금방 고쳐 주시는데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

요즘 새학기라 바쁘셔서 언제 고쳐 주실런지~

'여행. 문화유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꽃 피는 천리포 수목원  (0) 2016.04.06
소매물도에 가다  (0) 2016.03.23
옥계저수지. 헌종대왕태실  (0) 2016.03.16
대왕암.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0) 2016.03.06
구룡포 홍게 (3.3)  (0) 201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