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오늘은 길섶에 가자

*행복* 2012. 7. 5. 20:15

 

 

 

 

 

 

길섶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오늘은 시원하니 걸을 만 하다

날을 잘 택한 것 같다

 

 

 

 

 

무슨 열매인지..

 

 

개망초가 예쁘게 피어있다

 

 

 

반가운 풍경

두달 전쯤에 왔었는데 눈에 선했다

오늘은 반대로 가고 있으니

계절도 바뀌었고 느낌이 새롭다

 

 

 

나는 가볍게 나섰는데

사모님이 어느새 간식을 챙겨 오셨다

 

참외같이 생겼다

 

 

 

 

지난 봄에 나를 매료 시켰던 곳

그때는 미처 이 의자는 보지 못했는데

보았다면 이곳에서 앉아 쉬었다 갔을 것이다

이 길을 다시 가다니..

 

 

 

 

 

 

 

 

 

 

드디어 반가운 길섶 안내표지가..

내겐 시댁쪽이지만 반가움에 이모집에 오는 느낌이다

이 먼 곳에서 아는 사람이 있다는 건 만나지 않아도 재산이다

 

 

 

 

 

 

 

 

길섶에서 구절초를 얻어 와 심었다

가을날이 기다려진다

 

드디어 길섶 가는 날..

 몇날 며칠을 별렀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계속 앞서 간다

4시간쯤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2시간 30분이다

다음엔 왕복으로 다녀 와야겠다

 

9.20 출발

11.50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