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확 인셈이다
5일만에 밭에 갔다
지난 주엔 일주일에 다섯 번을 갔다고 눈치가 보여
비가 온대서 씨를 뿌려 볼까해서다
날이 너무 가물다
고라니기 내려 와서 상추를 다 먹어버렸다
그래서 야채 심었던 자리에 옥수수를 심었다
옥수수만 보면 든든하다
방울토마토가 열개인데 익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작년엔 다 죽어버렸는데
올해는 먹을 수 있으려나~
요즘 너무 가물다
비가 오면 낼 다시 가서 콩을 심어야 할 것같다
비가 5mm 온댔는데 얼마나 내릴까
무슨 꽃일까~
강낭콩도 예쁘고
감자꽃도 예쁘고
내겐 호박꽃도 너무 예쁘다~~
이꽃이 다 오이가 되어 마디마디 열릴 것이다
빛이 들어와 오이잎이 생기가 있다
이건 박인 것 같다
심지 않았는데 어디서 왔는지..
가을에 심어야 할 무우씨를 뿌렸더니
꽃이 피어 버렸다
풀인줄 알고 간신히 올라 온 꽃을 뽑아버려 난리가 났었다
풀이라고 우기지만 이렇게 찍어둔 증거가 있으니~
그래서 남편이 밭에 오는 걸 싫어한다
다행이 봉숭아옆에 분꽃한송이가 다시 비집고 올라왔다
풀이 수북히 자란 빈터에 들깨를 심으려 할머니 두분이 열심이시다
그속에 말뚝이 보인다 우리땅이 조금 더 넓어진 것이다
내년에 찾아야지
우리밭까지 하시라고 하던지
나무를 심었더니 조금 잘 가꾸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영산홍이랑 철쭉도 몇그루 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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