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
8.21 일주일후에 다시 뿌렸다
쪽파도 예쁘게 올라 오고
틈만 나면 무우씨를 뿌린다
내가 옥수수 다음으로 신이 나는게 호박이다
주고 싶은 사람이 많으니 남아 날지 모르겠다
갈때마다 세어보는데 헷갈린다
아주 예쁘게 생긴 것은 두세개 정도다
과연 노랗게 익어줄 것인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않다
예쁘게 꽃을 피워 줄 구절초
좋은자리에 심어줬다면 굉장했을 것인데
그래도 올해는 기대가 된다
뱀을 쫓는다해서 좋아하는 메리골드가 화려하다
친구집에서 얻어 온 국화는 또 어떤색으로 피어날까~
밭에 오면은 이런 저런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풀속에 피어난 꽃
무슨 꽃이 이리 예쁜지
앞산 덕숭산에도
옆산 가야산에도 구름이 가득 들어 있다
이런 날은 일하기 좋은 날이다
며칠전만 해도 땅콩이 여물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땅콩이 알차다
옥수수가 끝이 나니 땅콩이 대기하고 있다
땅콩이 군데군데 죽어간다
파보면 굼벵이가 몇마리씩 들어있다
조금 이른 듯한데 어느님이 50%를 캤다고 하니 이제 올때마다 캐야겠다
내일 가면 손주들 삶아주려고 땅콩을 캤다
배추농사 3년차인데
기어이 소독을 하고 말았다
남편의 성화에 나도 못이기는 척 응했지만 영 떨떠름하다
소독을 하면서까지 키워야하나 갈등이 생긴다
첫해에는 배추벌레 열심히 가서 잡아 주면 됐는데
작년부터 생긴 좁은가슴잎벌레가 극성을 부려 잡을 수가 없을 정도다
한포기에 10마리이상씩 붙어있는데 잡을려면 툭하고 떨어져 버린다
어느님의 블러그에서 보니
나무 젓가락에 엿을 뭍혀 잡거나
요렇게 숟가락으로 잡으면 된다고해서 해보니 이렇게 좋은방법이~
50%이상 떨어져 놓쳤는데 성공률이 90% 이상이다~~
남편이 해보니 아주 좋은방법이라고 감탄을 한다
좁은가슴잎벌레
이놈들은 또 왜이렇게 죽어가는지 모르겠다
파보면 굼벵이가 있다
토양소독을 하고 일부는 안했는데
이렇게 소독을 안하면 도저히 키울 수가 없다
힘이 빠진다
절반이 죽은 것 같다
너무 심하다
6시반인데 해가 넘어 가고 있다
점점 해가 짧아지고 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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