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나의 주식인생 30년을 이야기 한다
아마 내가 주식을 시작한지가 울아덜 말 배울 때쯤이니 30년 가까이 되는가보다
그동안 집안 망친 사람 여럿 보았다
난 황금을 가지고 가서 썩은사과를 가지고 와도 잘했다고 하는 남편덕에 여기까지 왔다
내가 주식을 시작할때 그때가 아마 종합주가지수 100쯤 됐을까
그때는 주식을 사기만하면 먹?었다~ 돈 벌었다
난 소심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담대해서
공포에 휩싸이기도 잘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와도 3일이상 속 썩지않는다
나보다 더한 사람을 보며 큰소리친다 ㅋㅋ
내가 생각해도 난 지나치게 알뜰? 하다
옷은 유행을 따르는 적은 거의 없고 보석도 좋아하지 않고
그 흔한 명품빽하나 욕심내지 않는다
울딸 엄마 주식하지 말고 그 돈 그냥 쓰라고~~
나는 로또 한 번 사 본적 없고
게임이나 컴에서 하는 고스톱 한번 하지 않는데 주식은 너무 재밌다
그래도 누가 물어보면 하지 말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겐 절대 금지다
옛날에 그러니까 1980년대 말
한참 주식열풍이 불때 그때 시작해서
증권주 10.000원에 사서 일주일만에 20.000 가기까지 경험했다
숱한 풍파를 거치며
요즘 나를 신나게 하는 주식이 있다
모다정보통신
몇년전에 사서 50% 까지 믿졌었다
그러니까 반토막 났다는 이야기다
다른주식에 비해 비중이 높아 손절매도 못하고 몇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올라간다
이럴땐 본전 오면 다 팔아 버리게 된다
일주일전에 51% 이익보고 3분의1 팔았다
그리고 며칠전 71% 이익보고 3분의1 팔았다
그리고 나머지 오늘 100% 넘었다
믿어지질 않는다
예전 같으면 떨려서 못 들고 있는데 담담하다
어디까지 가나 가보자~~
울남편은 조언해 줄때마다 한 번에 다 팔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살때도 세번 팔때도 세번에 나눠서 팔아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야 더 올라 갔을때 남은 주식이 있어 속상하지 않다
주식은 밑졌을 때보다도 올라 갈때 못먹는 것이 더 속상하다
그리고 현금보유는 언제나 필요한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다
주식은 언제나 오를 것 같고 현금 가지고 있으면 손해 보는 느낌이다
내가 실의에 빠져 있으면 울남편 기회는 언제나 온다고 용기를 줬다
그럴까요?~ 그런 것 같네요..
30년동안 수업료 내고 앞으로 10년은 버는 일만 남았다 ㅋㅋ
종자 안 말리고 여기까지 온거면 아주 잘한 거다~ ㅎㅎㅎ
엄마가 며칠 전에 100만원을 주셨다
그냥 사진이 찍고 싶어 찍어 놨던 거다
올해 엄마모시고 아이들하고 제주도 가려 하는데
엄마가 처음엔 좋아하시더니 자신이 없으신지
잘 다녀 오라고 100만원을 놓고 가셨다
못말리는 울엄마다
지난 겨울 엄마 임플란트 하시는데 계산을 해 드렸더니
그것을 갚느라고 지난 번에도 백만원을 주시더니
무슨 구실만 생기면 갖고 오신다
이제 제주도는 가는 일만 남았다~
요즘 우리동네 벚꽃이 활짝 피었다
카메라 들고 나가 볼까~~
이제 목련은 지고
벚꽃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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