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이야기

밭에 가고 싶다

*행복* 2016. 8. 15. 21:28

















나는 울적해지면 밭에 가고싶다

여행보다 좋아하는 밭은 내 애인이다~

밭에 가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너무 멀고 힘이 들어 내년에는 더 줄여야겠다

그리고 꽃을 더 많이 심어야겠다

마침 이웃할머니들이 잘하시니 갈때마다 기분이 좋다










박교장님댁에서 씨앗을 주신 더덕이랑 도라지는 아주 잘 자란다

볼때마다 얼마나 흐믓한지..











호박이 얼마나 앙증스럽게 작고 예쁜지

올해는 주고 싶은 사람들 다 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 따먹지 않고 늙혔더니 그래도 늙은호박이 많이 달려 있다

내 재산같다





고추 네포기 심었는데

풋고추 따다 먹고 남은 것이 이렇게 세번은 따는 것 같다



















옥수수는 우리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것

냉동실이 꽉차 버렸다

오늘 손주들이랑 딸내미가 왔다

작년에는 김치냉장고까지 찾는데 올해는 덜 심었다

치과치료를 받고 있으니 조금 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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