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울적해지면 밭에 가고싶다
여행보다 좋아하는 밭은 내 애인이다~
밭에 가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너무 멀고 힘이 들어 내년에는 더 줄여야겠다
그리고 꽃을 더 많이 심어야겠다
마침 이웃할머니들이 잘하시니 갈때마다 기분이 좋다
박교장님댁에서 씨앗을 주신 더덕이랑 도라지는 아주 잘 자란다
볼때마다 얼마나 흐믓한지..
호박이 얼마나 앙증스럽게 작고 예쁜지
올해는 주고 싶은 사람들 다 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 따먹지 않고 늙혔더니 그래도 늙은호박이 많이 달려 있다
내 재산같다
고추 네포기 심었는데
풋고추 따다 먹고 남은 것이 이렇게 세번은 따는 것 같다
옥수수는 우리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것
냉동실이 꽉차 버렸다
오늘 손주들이랑 딸내미가 왔다
작년에는 김치냉장고까지 찾는데 올해는 덜 심었다
치과치료를 받고 있으니 조금 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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