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많은 아파트엔 누가 살까~
좀 더 좋은것으로 해주고 싶어
조금 서운했었는데 가져다 놓으니 예쁘다
난 좋은 것으로 해가지고 와
아주 오래도록 싫증내지 않고 썼다
그런데 울딸은 안그런가 보다
적당한 거로 해서 쓰다 다음에 다시 한댄다
듣고 보니 그 방법도 좋은 것 같고..
생각보다 혼수비용이 얼마 안들어 간다
남들은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한다는데
필요 없는 부분은 줄이기로 하고..
딸도 같은 맘인데
나중에 서운해할까~
잴 까다로운 부분인데
붙박이가 있어 장농은 필요치가 않다
울딸 직장 잡았을때
김여사가 사준 밥솥.. 내가 탐내고 있었는데
알뜰한 딸 그냥 가져가 쓴댄다
지난 번 예쁜 모자가 있어 사위한테 선물받았다
딸이 사다 준 커피잔
이제 힘의 균형이 기울어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아이들은 항상 내가 보호해야 할 대상인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가 보호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들 여자친구가 사다 준 커피잔
물질적인 욕심이 없어 변변한 커피잔 하나 없는 나
수지 맞았다
직장 다니며 결혼준비 하느라
애쓰는 딸이 안스러워 무언가 도와 줄 일이 없을까
따뜻한 밥이라도 해주고 싶어 며칠을 벼르다 혼자 나섰다
시간이 부족해서 결혼준비가 꽤 힘든 것 같다
휴일엔 온가족이 가서 별로 할일을 못하고 온다
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도 별로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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