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이야기

쑥 뜯으러 가야할텐데..

*행복* 2014. 5. 16. 11:50

 

 

 

 

 

 

 

 

20일전에 사촌여동생 주말농장으로 쑥 뜯으러 갔었다

갔다와서 발이 조금 부었지만 나들이가 나를 즐겁게 했다

다시 가려했는데 좀처럼 가지지 않는다

이제 쑥이 너무 커버리지나 않았는지..

대전에서 살고 있는 사촌은

올해 이곳에 별장을 짓는다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공장이 들어 와 포기했단다

나도 전원주택을 포기했지만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발이 아파 밭에 오지 못하니 채소도 가꾸지 못하고

어느덧 풀이 많이 자라 있었다

 

 

 

 

 

 

남편이 없는동안 밭에 가 보기로 새벽(?)에 집을 나섰다

이틀동안 별렀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읍내를 벗어나 수암산을 지나 덕숭산이 보이니

바로옆 가야산밑이 내가 가는 곳이다

집에서 20km쯤 되는데 30분 가까이 걸린다

운전에 자신없어 망설였는데

딸이 며칠 손주들을 봐달라하니

빨리 씨앗을 뿌려야 할 것 같아서다

 

 

도라지도 심고 땅콩도 한줄 심고 싶었는데

다리 이픈동안 봄이 다 가버렸다

옆집에는 마늘. 양파. 고추. 오이. 호박. 케일. 부추. 감자. 상추. 아욱. 가지. 비트. 완두콩등

20가지는 되는 각종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이언덕에는

호박도 올리고 머위. 구절초를 심을 예정이다

 

 

 

배추를 얻어왔다

 

 

 

내일 조치원 갔다가

동서들 만나면 주려고

파프리카 농장도 다녀오고

혼자서 차를 끌고 나오니 어디든 갈 것 같다

내가 운전을 못하는 건 남편탓이다

오후에 천안을 다녀 와야하는데

차를 가지고 갈까~

아무래도 버스타고 가는 것이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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