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은 가이드다 나의 맞춤형 가이드
울산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
나는 새해만 되면 울산엘 가고 싶어했다
사진에서 본 커다란 우체통이 눈에 아른거렸다
간절곶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해가 뜨는 곳
그곳에 가서 기를 받고 오고 싶었을까
아마 강양항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해무가 덮힌 바다에 멸치잡이 배가 떠있는 장면은 언제나 나를 사로 잡았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고 12월이란다 ㅎㅎ
금방 해가 떠오를 것만 같은데 배가 지나 간다
모두 숨을 죽이고
다행이 배가 지나가며 조그마하게 해가 보인다
일출은 언제나 많은 감동을 준다
오늘은 각자 혼자서 오신 세분이랑 우리부부 다섯이다
어제는 휴일이라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고 오메가를 보았노라고
한분이 내리 3일을 왔는데 2번이 오메가 였다고
이럴 수가~
오늘도 기대하는 눈치다 다행이다
긴장 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여기서 사진 끝이다
무슨 이유인지 오메가 나오는 순간 몇장 찍히고 카메라가 멈춰버렸다
이유를 알 수 없다
중요한 순간에 일출은 더이상 찍히지 않았다
클~날뻔했다
수평을 잘 잡지 못하니
새벽에 나와서 오메가 나올때까지 쓸데없이 너무 많이 찍었다
눈으로 보고서 한장도 찍지 못했다면 얼마나 슬플까
아쉽지만 어차피 망원이 없어 완벽한 사진은 찍지 못한다
다시 메모리카드 건전지 교체후 찍었다
원인을 알 수 없다
스마트폰
일출사진을 찍은 후 간절곶으로
아침 일출사진 찍은 곳 진하해수욕장근처 나들목 식당
1인 10.000원 생선구이 정식을 시켰는데 음식이 맛있다
짜지도 않으면서 맛있어 반찬을 거의 다 먹었다
나는 음식을 먹으면 음식만 찍어 놓지 식당이름은 잘 쓰지않는다
모두 입맛이 다르기에 갔다가 맛없으면 어쩌나 해서다
우선 울집부터가 남편하고는 식성이 정반대다
남편이 맛있으면 내가 못먹고 내가 맛있으면 남편이 아니다
비극이다 ㅋㅋ
이제는 그냥 내기준으로 써야겠다
우아하게 커피한 잔
종이컵에다 넣어 줄 수 있다는데
항상 맘이 급하니 주상절리 구경하며 먹으려다
오늘 일정 바쁘지않아 여유를 부려본다
주상절리는 구룡포 가는 길에 있었다
펭귄님이랑 강양항에서 통화를 한 댕규샘님이 추천해준 주상절리는
안타깝게도 공사중
그래서 1프로 아쉬운 여행이 되었다
다음에 다시 오라는 이야기다~ ㅎㅎ
읍천항 벽화마을
우리집
소원이 무엇인가요?
대왕님이 다 들어 주실 것만 같아요!
긍정의 아이콘 울남편
그래도 소원이 있는가보다
대왕암
봄까치을 보아야 정말 봄인 것 같다
감은사터 삼층석탑 국보 112호
감은사지
구룡포
여행끝
이렇게 정리를 해놓으면 볼때마다 여행 다시 가는 기분이다
처음 가는 곳이고 멀리 가니 2박3일을 할까 했는데
이제 우리나라는 거의 1박이면 충분한 것 같다
우리의 여행계획은 남편이 짠다
남편이 또 어딘가 들려 가자한다
빨리 집에 가야 한다
아이들에게 홍게를 저녁에 먹게 하려면 점심에는 떠나야한다
그리고
이제 내머리는 용량초과다 ~ ㅎㅎ
이번여행 최고의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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